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끄적이는 일상 메모장

[ 끄적이는 재료 일기 ] 고수

by 국곰Gookgom 2020. 3. 7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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며칠 전에 장 보러 마트에 갔다 왔어요.

주전부리 거리도 좀 사고, 식재료들도 좀 사고, 시식까지 코스로 돌다가! ㅋㅋㅋ

야채칸에서 딱 하나 남아있던 고수를 발견했어요.

 

고수에 대한 얘기는 오랫동안 들어와서 매번 무슨 맛인지 궁금했지만,

마트에 올 때마다 항상 고수 칸은 비어있는 데다가 집 주변에 쌀국수 파는데도 없는터라..ㅠㅠ

마지막 남아있던 고수 한팩을 얼릉 집어왔쥬!

 

그 '고수'

 

'뭐... 먹어본 사람들 말로는 샴푸 맛 같기도 하고,, 화장품 같기도 하다곤 하던데.. 설마~'하는 마음으로

흐르는 물에 싹 닦아서 먹어봤는데 넣자마자... "아... 음~...??..ㅎㅎ...ㅎ...."

화장품이라 말한 게 왜 그런 건지 이해가 바로 되던...ㅋㅋㅋ

제 스타일은 절대 아닌 걸로 ㅠㅠ;:

 

지금도 포스팅하면서 하나씩 씹는 중...

어쩌겠어요... 버릴 수는 없으니까 먹어야지..

 

 

살려줘어...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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